| | | | |
알림
공지사항 | 언론보도 | 사진자료 | 영상자료 | 소식지
언론보도
박재원 비상교육공부연구소장 공감아카데미 특강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1-05-20 00:00:00
조회수 831
첨부파일
“학교수업 공부 효율성 높여야”

박재원 비상교육공부연구소장 공감아카데미 특강
핀란드식 교실 관찰하기 통해 새로운 아젠다 모색


최근 핀란드식 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공부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학교 수업이 변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상교육 공부연구소 박재원 소장은 지난 14일 오후 중소기업청 호남연수원에서 ‘공감 아카데미’ 제2기 강좌에서 ‘핀란드식 학습법 활용하기’ 특강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박 소장은 “한국과 핀란드는 모두 OECD가 주도하는 신자유주의를 수용한 나라이며 1990년대에 시도된 교육개혁의 기본 방향성은 같다”며 “하지만 우리나라는 실패한 영국 모델에 가까운 반면, 핀란드는 교육적으로 포기할 수 없는 가치를 지켜낸 결과가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소장은 학업성취도 국제비교(PISA) 결과에서 한국과 핀란드는 모두 최상위권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천양지차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일반 행정과 교육 행정이 분리돼 있는 우리와 달리 핀란드는 통합돼 있으며 대부분 권한이 일선 학교와 교사들에게 주어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확대하고 있는 수준별 수업의 경우 핀란드는 그 폐단을 확인하고 이미 폐기처분했다.
경쟁을 통합 압박용 성격이 짙은 우리나라 교원평가와 달리 핀란드는 보완책 도출을 위한 건강한 피드백으로서 자리잡았다. 우리는 학교의 다양화 정책을 추구하지만 핀란드는 그 위험성을 경계하며 학습의 다양화(학생 개성 존중)를 추구하고 있다.
영어몰입교육 또한 사정은 마찬가지다.
우리는 원어민 활용을 강조하고 있지만 핀란드에서는 원어민을 찾아볼 수 없다. TV프로그램을 통한 영어 배우기와 같이 모든 사람이 활용할 수 있는 영어 배우기 환경 조성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
두 나라의 결정적 차이점은 교육생산성, 공부의 효율성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PISA 총점 1위인 핀란드의 학습효율화지수는 96.6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PISA 총점 2위인 한국은 학습효율화지수에서 65.4로 24위로 22계단이 떨어진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 학생들의 성적은 좋지만 효율은 크게 떨어지는 공부라는 이야기다.
박 소장은 “핀란드와 한국 교육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교육 생산성 측면에서도 그렇다”며 “핀란드 교육이 아니라 핀란드 교실 관찰하기를 통해 실천할 수 있는 미세한 것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소장은 또 “학생들에게 공부를 열심히 하지 말라고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거의 유일한 대안은 바로 공부의 효율성을 높여 최장시간 공부 노동으로부터 조금은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며 “사교육 문제 해결의 열쇠 또한 공부의 생산성에서 찾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제도적 한계와 심각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핀란드 무작정 따라하기를 통해 일본 아키타현 사례처럼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성공사례가 나온다면 그것이 분명 제도 개선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핀란드 관찰하기를 통해 하기 싫은 공부를 억지로 강요당하는 한국 학생들과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치밀한 도움을 받는 핀란드 학생들은 확연히 구분돼야 한다. 가슴으로 느끼고 기성세대로서 반성한 뒤 느낀만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호남미래연대가 마련한 ‘공감 아카데미’는 광주 매일신문과 KBC 광주방송이 후원하고 KT가 협찬했으며 공개모집 및 추천으로 선발된 기업체 대표, 직장인, 주부,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우)22218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미추홀대로 529, 6층
대표전화 032-867-4430 팩스 032-874-0770
Copyright(c)2010-2022 by koreandream.or.kr ALL Right Reserved.